"배우 양모씨 필로폰 투약" 보도→양씨 배우들 당혹→엉뚱한 소동[종합]
2019-04-12 김현록 기자
12일 연합뉴스TV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한 남성이 도로에서 소란을 일으킨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차량에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며, 경찰이 출동해 조사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남성은 유명 영화와 지상파 인기 드라마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양모씨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양씨 성을 가진 남성 배우들이 무더기로 문제의 '필로폰 양씨배우'가 아니냐며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양주호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문제의 보도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양세종 소속사 굿피플엔터테인먼트 측도 "무관하다. 양세종은 현재 드라마 '나의 나라'를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배우 양익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또한 스포티비뉴스에 "뉴스에 거론된 인물은 양익준이 아니다"며 부인했고, 배우 양동근 측도 현재 드라마 '국민 여러분'을 촬영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영화 '극한직업'에 출연한 양현민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측도 "양형민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근 재벌 3세들과 연예인 등이 마약 사건에 연루돼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