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첫방문' 제레미 레너 "경복궁-소주" vs 브리 라슨 "광장시장-고기구이"
한국을 처음 찾은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와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이 한국 음식을 마음껏 즐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제레미 레너와 브리 라슨은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이번이 4번째 한국행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컨퍼런스에 나섰다.
행사를 앞두고 지난 13일 입국한 제레미 레너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여기 와서 너무너무 기쁘다"고 흥분된 첫 인사를 전했다. 그는 "와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한국은 처음이다.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레미 레너는 "경복궁에 갔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날씨도 좋았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벚꽃도 보고, 마법과도 같은 하루였다. 경치가 좋더라"라며 "한식도 먹었다. 소주도 마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은 "한국에 처음 왔다. 너무 놀랍다. 엄청나게 먹고 있다. 벚꽃이 만개할 때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미술관도 갔다. 리움 박물관에 갔는데 멋진 콜렉션이더라"라고 활짝 웃었다.
지난 13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포착돼 화제가 됐던 브리 라슨은 "먹을 수 있을 만큼 먹었다"라며 "저녁에는 고기를 구워먹었다"라고 웃음지었다.
한편 이번이 4번째 방한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번 보다 4배 더 좋다. 정말 좋다"라며 '프로 내한러'다운 여유만만한 무대 매너로 환호와 웃음을 자아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존 파브로 (감독)와 2008년에 왔었는데 그러고 나서 MCU 시장이 성장했다. 한국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었고 폭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덕분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조쉬 브롤린)의 마지막 대결을 그린 작품.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약 10년에 걸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장정의 피날레로도 주목받고 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뒀다.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