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성폭행 모의 녹취록 있어"vs 휘성 "있으면 벌 받겠다" 진실게임[종합]

2019-04-18     강효진 기자

▲ 에이미(왼쪽)와 휘성. 출처l에이미 SNS,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휘성이 마약류의 일종인 프로포폴 투약 및 성폭행 모의 의혹을 강력 부인한 가운데 사건을 폭로한 방송인 에이미와는 극과 극의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휘성은 17일 오후 소속사 리얼슬로우 컴퍼니의 공식입장을 통해 "SNS에서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상대방이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휘성이 언급한 '녹취록'은 16일 에이미가 자신의 SNS에 밝힌 '협박용 성폭행 영상 촬영 모의' 정황이 담긴 것이다.

에이미는 "프로포폴 혐의로 조사를 받을 당시 군 복무 중이던 A씨의 부탁으로 함께 투약한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는 폭로와 함께 "A씨가 이를 막기 위해 성폭행 영상을 찍어 협박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폭행 사진과 영상을 찍는 작전에 대해 A씨는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었다"고 밝혀 녹취록의 존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해서는 휘성이 지난 2013년 군 복무 당시 "치료 목적이 인정된다"는 군 검찰의 판단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때문에 협박을 위한 성폭행 모의 주장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휘성 측이 혐의를 강력 부인하며 '녹취록의 존재'를 부정하는 가운데, 에이미가 협박 혐의의 중요 증거인 녹취록을 가지고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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