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가는 마블리, 칸도 간다…마동석, '이터널스' 합류→'악인전' 칸 초청[종합]
마동석 주연의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 앞서 마블 히어로물 '이터널스' 출연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던 마동석으로선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 이어 칸으로, 겹경사를 맞은 셈이 됐다.
칸영화제 사무국은 18일 오후 6시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월 개막하는 제 72회 칸국제영화제 라인업을 발표하며 '악인전'(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이 공식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영화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가 살아난 조직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법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정태석(김무열), 두 타협할 수 없는 사람이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손을 잡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리는 범죄액션물이다. 마동석, 김무열, 그리고 김성규가 세 축을 맡아 극한 액션을 담는다. '대장 김창수' 이원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호러, 판타지, SF 등 장르영화를 소개하는 칸영화제의 대표 섹션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즐겨 선보이는 만큼 영화팬들의 관심 또한 높다.
앞서 마동석은 마블 히어로 영화 '이터널스' 출연 소식이 외신을 통해 먼저 전해지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미국 영화전문 매체 더 랩 등 다수 외신이 마동석(미국명, Don Lee)이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이터널스'에 캐스팅됐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마동석 소속사 측은 외신 보도와 관련해 스포티비뉴스에 "확정된 것은 없다.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답을 아꼈다. 그러나 마블의 차세대를 이끌 다음 히어로물에 마동석의 이름이 오간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은 최고조다.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 스타로 확실한 개성과 유창한 영어 실력을 지닌 마동석은 그간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수차례 받아 왔다. 2017년 이미 마블히어로물에도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한국영화 일정으로 고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마동석이 결국 '이터널스'로 마블과 인연을 맺으며 할리우드에 본격 진출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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