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3개월 뒤…'항공기 사고' 살라 아버지도 심장마비로 사망

2019-04-26     유현태 기자
▲ 카디프시티 이적을 확정했던 살라. ⓒ카디프시티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에밀리아노 살라의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에밀리아노 살라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낭트(프랑스)를 떠나 카디프시티 이적을 확정했다. 하지만 살라는 비행기를 타고 잉글랜드로 이동하던 중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이 그의 생환을 바랐지만 결국 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미래가 촉망되는 한 축구 선수의 비극이었다.

하지만 살라의 유족들에겐 다시 한번 아픔이 다가왔다. 살라가 세상을 떠난 지 불과 3개월이 지난 뒤 그의 아버지 오라시오 살라 역시 아르헨티나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26일(한국 시간) "오라시오 살라는 58세로 아르헨티나 현지 시간으로 25일 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긴급 출동한 의료진도 그의 생명을 살릴 수 없었다고 알려졌다.

오라시오는 아들 에밀리아노 살라의 죽음을 두고 "믿을 수 없다. 꿈, 악몽일 것이다. 아주 간절하다"면서 아들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표했다. 하지만 그 역시 세상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