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Talk]현실적인 남기일 감독 "실점하지 않은 것 심리적으로 좋아져"
2019-04-27 이성필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이성필 기자] "실점하지 않고 있는 것은 좋다."
지지 않는 경기에 성공한 남기일 성남FC 감독이 전북 현대에도 당당하게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외국인 선수 한 명 없이 얻은 무승부다. 5경기 무패(2승 3무)를 달린 성남은 승점 12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시작 후 예상하지 못했던 부상자가 나왔다. 준비했던 그대로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그래도 FA컵 포함해 원정 3경기를 하고 있다. 실점하지 않고 승점을 쌓아서 결과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전반 19분 김정현의 부상으로 이른 교체가 아쉬웠다. 남 감독은 "골을 넣고 싶었다"며 "공격으로 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실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좋아진다. 다음 경기를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혁이 군대에 가면서 공백이 생긴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 기회를 만드는 선수다. 그래도 다른 선수가 성장하고 있다. 다가오는 경기를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10라운드 전북전에 대해서는 "골을 넣고 닫아야 한다. 그 생각만 하고 있다"며 강력한 '선 수비 후 역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