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톡] '결승타' 안치홍, "득점권 타율 낮아 마음고생 심했다"

2019-04-27     고유라 기자
▲ KIA 내야수 안치홍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이 팀 연패 탈출의 '해결사'가 됐다.

KIA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 터진 안치홍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6-4로 이겼다. KIA(9승1무18패)는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부터 이어졌던 9연패를 마감했다. 

안치홍은 3-4로 뒤진 7회 1사 3루에서 동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낸 데 이어 4-4로 맞선 9회 2사 2루에서 윤영삼을 상대로 김선빈을 불러들이는 재역전 적시타를 날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임무를 해냈다.

경기 후 안치홍은 "득점권 타석에서 그 동안 너무 좋지 못해 어떻게든 득점으로 연결시키고 싶었는데 다행이 결과가 좋았다. 오늘 한 경기로 그 간의 부진을 만회할 수 는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안치홍은 이어 "개인적으로 올해 득점권 타율이 너무 좋지 못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밀어쳐보기도 하고 당겨쳐보기도 하고 노림수도 가져가 보는 등 나름대로 노력은 했지만 프로가 결과로 말하는 것 아닌가.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