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로 토트넘 두 번 울린 안토니오 "클럽에서 연습했다"

2019-04-28     김도곤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가 결승골로 토트넘을 무너뜨렸다. 더불어 특이한 세리머니로 토트넘을 두 번 울렸다.

웨스트햄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토트넘에 1-0으로 이겼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벌이는 토트넘에 일격을 가했다. 특히 이 패배로 토트넘은 새 홈 경기장에서 첫 실점과 첫 패배를 허용했다.

안토니오는 후반 22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올려준 공을 잡아 빠르고 강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안토니오는 골을 넣은 후 굉장히 독특한 춤을 췄다. 보는 이의 취향에 따라 다소 난해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한 세리머니였다.

경기 후 안토니오는 세리머니 비밀을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Danrue라는 사람의 SNS를 보고 따라했다"고 밝혔다.

Danrue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출신의 댄서이자 코미디언으로 재미있는 영상을 올리는 SNS 스타다. 안토니오는 Danrue의 SNS 영상을 보고 춤을 따라췄다.

안토니오는 "얼마 전에 봤는데 미친 춤이더라. 경기장에서 보여주려고 클럽에서 열심히 연습했다. 내 개성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세리머니를 위해 연습까지 했고, 실제로 한 후에도 크게 만족했다고 밝혔다.

▲ 특이한 세리머니를 한 안토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