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원하는' 데 헤아, 첼시전 또 실수…4경기 3회 연속 실수=123경기 3회

2019-04-29     이종현 기자


▲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현재 팀과 재계약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잇단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번의 실수를 저질렀는데, 앞서 123경기에서 저지른 실수 횟수와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29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첼시는 승점 68점으로 4위를 지켰고, 맨유 역시 승점 6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맨유가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공격전환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결국 전반 11분 루크 쇼, 로멜루 루카쿠, 후안 마타의 3자 패스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유리한 경기력을 펼쳤지만, 맨유는 데 헤아의 실수로 만회 골을 내줘야만 했다.

전반 44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아크 정면에서 강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쎄긴 했지만, 데 헤아가 무리하게 잡으려다가 앞으로 떨어뜨렸고, 쇄도한 마르코스 알론소가 동점 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이어 갈 수 있었지만, 만회 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 동력이 사라졌다. 맨유는 4위 싸움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지만, 중요한 고비처에서 골키퍼가 실수했다. 

데 헤아는 최근 4경기에서 3번의 실수를 저질렀다. 바르셀로나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엔 리오넬 메시의 슈팅이 겨드랑이 사이로 빠져서 실점했고,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리로이 자네의 슛을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까지 4경기 중 3경기에서 실수한 셈이다. 

통계 업체 'OPTA'는 데 헤아가 첼시전에도 실수하자 "데 헤아는 최근 4경기에서 3번의 실수를 저질렀는데, 앞서 123경기에서 실수를 저지른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최근 팀과 재계약이 미진하고 이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헤아가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이 지적되는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