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를 왜?' 사울 니게스 "2026년까지 AT마드리드와 계약"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6년까지 계약했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는 올 시즌 내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니게스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가 관심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영국 맨체스터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도 니게스를 관찰 중이다. 맨유는 폴 포그바의 포지션 파트너로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안데르 에레라가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한 상황이라 더 그렇다. 흥미로운 것은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갈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 니게스의 행보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맨시티도 페르난지뉴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대체자로 니게스를 비롯해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탕귀 은돔벨레(올림피크 리옹)를 꼽았다.
그러나 니게스는 단호했다. 니게스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를 통해 "계속 말해왔지만 (AT마드리드와) 2026년까지 계약했다. 더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가짜 뉴스가 많다는 것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그래도 꺼지지 않는 이적설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니게스는 "대리인을 바꾼 것은 사실이지만, 따로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일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계약을 다시 언급한 니게스는 "내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시즌이 끝나면 알 것이다"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 시즌 왼쪽 측면 수비수가 부족해 이동해서 뛴 경우가 많았던 니게스다. 그는 "감독이 (왼쪽 측면 수비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받아들여야 한다. 잘하면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고 반대면 나쁜 선수가 될 것이다"며 주어진 상황에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