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호 장신 공격수' 오세훈 "롤모델은 김신욱, 많이 배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종현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정정용호'의 장신 공격수 오세훈(아산 무궁화)이 공격수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롤모델로 전북현대의 김신욱을 꼽으며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 팀이 소집 일주일째인 29일에도 어김없이 훈련을 진행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된 훈련에 앞서 오세훈, 미드필더 박태준, 고재현이 인터뷰에 응했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월드컵 본선(포르투갈, 남아공, 아르헨티나)에서 '선 수비 후 역습' 체제로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전방에 조영욱(FC 서울), 엄원상(광주 FC), 이동률(제주 유나이티드) 등 스피드가 좋은 선수를 배치하고자 하지만 기본적으로 장신 공격수(193cm) 오세훈의 활약도 중요하다.
오세훈이 볼을 키핑하고 버티고 내주면서 역습 전개를 이어 가게 하거나,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세트피스에서 한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세훈은 자신의 강점으로 "제가 버틸 수 있지만, 뒤 공간을 활용한 공격 스타일이 된다. 역습이 시작되서 패스가 안 되서 킥이 날라오면 제가 제공권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 역습이어서 빠르게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유가 되면서 역습이 되는 게 중요하니깐. 그런 부분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역습에 있어서도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역습하는데 상대 수비보다 더 빠르게 역습 나가게끔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롤모델로서 "국내 선수로 김신욱 선수, 석현준 선수, 지동원 선수 많은데, 예전부터 김신욱 선수를 영상으로 봐와서 영상으로 보고 경기장에서 많은 것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술적으로도 있지만, 체격을 조금 더 늘리기 위해 웨이트를 늘리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볼을 받기 전에 상황 인식에서 볼을 지키거나 연결하는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신욱이 본인을 알고 있나라는 질문엔 "저를 모르시는 것 같다. 울산 현대중 때부터 봐와서 김신욱 선수 스타일도 많이 봐왔고 5~6년 전부터 봐와서 선수 통해서 많이 성장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