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스러운 포체티노 "5년 전에는 UCL 4강이 꿈이었는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다가왔다. 

토트넘의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아약스(네덜란드)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5년 전 토트넘에 UCL 4강 진출은 꿈이었지만, 우리는 현재 그 꿈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16강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제압한 토트넘은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접전 끝에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극적으로 4강에 올랐다.

토트넘의 4강 진출은 UCL의 전신인 1961-62시즌 유러피언컵 이후 무려 57년 만이다.

4강 무대에 올랐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 부상자가 많기 때문이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8강에서 골맛을 본 손흥민도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그럼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다. 우리 팀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정신으로 무장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준결승 무대에 설 기회는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며 "아약스와 4강전은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꿈을 꿀 때만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다"며 "무한히 높은 꿈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과 아약스의 UCL 4강 1차전은 오는 1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