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두 실바. 바르사 이적설 부정 "맨시티에서 CL 꼭 우승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적에 대해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좋은 역할을 해내고 있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대해 부정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실바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바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43경기에 출전해 1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 이상으로 헌신하는 플레이로 맨시티의 1위 싸움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실바에게 흥미를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시티 입단 후 101경기를 소화한 실바에게는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바는 "(이적에 대한) 어떤 생각도 없다. 그저 맨시티를 더 바꿔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는 다음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기존 계약에서) 3년 더 계약하지 않았는가. 맨체스터에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실바는 지난 3월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까지 맺은 계약을 새로 갱신한 것이다. 2017년 7월 AS모나코(프랑스)에서 이적료 4천50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587억 원)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 아직 할 일이 많다는 것이 실바의 판단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8강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밀리며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상처로 남았다. 그는 "대단히 실망했었다. 우리는 8강에서 더 높은 단계로 갈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최고의 시즌으로 끝내고 싶다. 리그를 우승하고 다음 시즌에 CL 우승에 재도전하겠다"며 바르셀로나행은 낭설임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