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후임, 3일(오늘) 중 발표"
2019-05-03 이종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조성환 감독의 사임을 받아들였다. 후임자는 3일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는 2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조성환 감독의 자신 사임 소식을 전했다.
제주 관계자는 "소문은 무성했는데, 오늘 갑작스럽게 오후에 조성환 감독이 구단 사무실에 찾아와 자진해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안승희 제주 대표를 비롯한 수뇌부가 사퇴를 받아들이고 후임자를 긴급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재충전 기회를 갖고 싶다고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 2014년 제주 2군 감독을 맡은 뒤 이듬해 1군 감독으로 승진했고, 2016시즌 정규리그 3위와 2017시즌 정규리그 준우승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제주 관계자는 "2일 현재(오후 6시 30분)에도 계속 후임자를 논의 중인데, 3일 중에 후임자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주는 당장 4일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