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파니, 맨시티 떠난다 "그저 감사할 뿐"…트로피 3개로 유종의 미
2019-05-19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는 1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콩파니가 구단을 떠난다"고 알렸다. 이번 시즌 맨시티와 콩파니는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을 우승하면서 3개 트로피를 차지했다. 콩파니에게는 유종의 미라는 말이 어울리는 한 시즌이 됐다.
콩파니는 맨시티에서 11년을 보냈다.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번의 FA컵 우승, 4번의 리그 컵 우승을 차지했다. 2번의 커뮤니티실드 우승도 있다. 360경기에 나서 20골을 기록했고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콩파니는 "떠나야 할 때가 왔다는 것에 감정이 크다. 퇴장하기엔 엄청난 시즌이었다. 감사 이외의 어떤 것도 느끼지 않는다. 이 특별한 여정 동안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내 첫날을, 마지막 날 처럼 기억한다. 맨체스터 사람들의 경계없는 사랑을 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맨시티 팬들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보내준 신뢰를 잊지 못할 것이다. 항상 응원해주고 영감을 줘서 절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맨시티 회장 칼둔 알 무바라크는 "맨시티의 르네상스에 중요한 공헌자가 여럿 있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콩파니보다 중요하진 못할 것이다. 팀의 근간을 다졌고 10년 동안 영혼과 심장을 바쳤다"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