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1년 만에 리매치' 알롭스키, 로스웰에 전원 일치 판정승
2019-07-21 맹봉주 기자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AT&T 아레나에서 열린 UFC 온 ESPN 4 헤비급 경기에서 벤 로스웰에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무려 11년 만에 갖는 리매치다. 두 선수는 2007년 7월 어플릭션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알롭스키가 로스웰을 KO로 이겼다.
최근 두 선수는 나란히 부진에 빠졌다. 알롭스키는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다 3패 1무효로 4경기째 승리가 없었다. 로스웰 역시 4연승 뒤 2연패로 승리의 기쁨을 맛본지 오래됐다.
1라운드 초반부터 알롭스키의 내구력이 흔들렸다. 공격은 주도했지만 로스웰의 펀치 몇 방에 다리가 흔들렸다.
2라운드도 복싱 대결에서 우위를 보인 알롭스키가 앞섰다. 로스웰은 클린치 싸움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타격 횟수와 적중률에서 알롭스키가 로스웰을 압도했다. 로스웰은 1-3라운드 내내 알롭스키의 맹공을 특유의 강한 맷집으로 간신히 버텼다.
경기가 끝나고 심판 3명은 모두 30-27로 알롭스키의 손을 들어줬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