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의 진심 "도쿄올림픽 金 아니라도…전력 질주하길"
2019-07-25 정형근 기자
[스포티비뉴스=진천, 정형근 기자 / 송경택 PD] '양신' 양준혁(50)이 후배들에게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건넸다.
양준혁은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수단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대한체육회는 양준혁을 스포츠 재능 나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야구 대표팀은 11월 본선 출전권이 걸린 프리미어 12에 출전한다. C조에 속한 한국은 호주와 캐나다, 쿠바와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양준혁은 “야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고 퇴출됐다가 이번에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일본에 가서 좋은 성적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난 선수를 해봤기 때문에 야구뿐 아니라 모든 종목의 선수들이 정말 고생하고 힘들어한다는 걸 알고 있다. 모두 자신이 생각한 이상의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O는 23일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1차 예비 엔트리 명단을 확정했다. 한국이 프리미어 12에서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올려 6강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아시아ㆍ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한다.
양준혁은 “이제 1년 남았다. 특히 부상당하면 안 된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한다.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후배에게 당부하는 말을 전했다.
한국 선수단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최소 7개, 종합 10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구기 종목 가운데는 야구와 골프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양준혁은 “야구뿐 아니라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4년 동안 고생을 많이 한다. 도쿄 올림픽에 가서도 힘들 텐데 좋은 성과를 올리고, 우리나라의 위상을 널리 알려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진천, 정형근 기자 / 송경택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