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 정지훈, 평행세계서 피해자 구하고 눈물의 참회→현실세계 복귀 실패[종합S]
2019-08-06 장지민 기자
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연출 김근홍, 심소연)에서는 라시온(임지연)이 아내로 등장해 화들짝 놀란 재상(정지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후 재상은 결혼사진을 보고 "우리가 결혼했어?" 라고 물어 시온을 당황하게 했다. 결혼생활 6년차라는 말에 재상은 현실을 부정하며 잠옷 바람으로 현실세계에서 근무하던 로펌으로 나갔고 로펌에서는 재상을 미치광이 취급하며 끌어냈다.
이후 서영주 사건 담당 검사가 자신이란 사실도 뒤늦게 깨달았다. 평행세계로 흘러 변호사에서 검사로 역할이 뒤바꼈던 것. 재상은 이 상황을 꿈이라고 생각하며 현실세계의 기억을 더듬어 서영주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재상은 이 상황들이 서영주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생긴 허상 속이라고 생각했다.
재상은 서영주 납치사건 살인교사 의혹을 받는 홍우그룹 사모 서정혜(서이숙)를 불러 취조하다 그를 긴급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재상은 현실세계에서의 증거 등을 참고로 해 홍우그룹 회장과 불륜을 저지른 것이 서영주가 아닌 비서실장이란 단서를 확보했고 그를 추궁해 서영주의 생사까지 확인하는 데에 성공했다.
시온은 서정혜가 필리핀으로 도피하려던 것이 서영주를 그곳으로 밀입국시켜 눈앞에서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니겠냐며 재상과 부두로 향했다. 실제 그곳에 살해 당하기 직전의 상황에 놓인 서영주가 발견됐고, 재상은 곧장 현장을 덮쳤고 범행 현장에서 범인들을 모두 체포했다.
사건을 해결한 후 자신에게 달려와 안긴 시온을 보고 재상은 "난 그때 깨닫고 말았어. 어쩜 내가 평생 놓쳐버린, 그래서 바로잡고 싶었던 큰 실수가 하나 더 있다는 것 말이야. 바로 너를 놓쳐 버린 것"이라며 마음 속으로 읊조렸다.
한편, 재상은 이 꿈에서 깨어나기 위해 다시 침대에서 잠을 청했다. 그러나 눈을 뜨자마자 자신의 어린 딸이 자신에게 엉덩이를 들이밀고 있었다. 결국 재상은 현실세계로 돌아가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