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K vs 3피홈런’ 다르빗슈 널뛰기 패전… 바우어 11K 화끈한 신고식
2019-08-10 김태우 기자
다르빗슈는 10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6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최근 이어 가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경기는 신시내티가 5-2로 이겼다.
삼진을 9개나 잡아냈고, 6이닝 동안 허용한 안타는 4개로 많은 게 아니었다. 그러나 그 피안타 4개 중 3개가 홈런이었다는 게 문제였다. 잘 던지다가도 어느 순간 장타가 터졌다. 그래서 더 허탈한 패배였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인 다르빗슈는 1-0으로 앞선 2회 2실점했다. 무사 2루에서 아퀴노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맞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다르빗슈는 다시 4회 선두 수아레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반면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바우어는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1실점 역투로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홈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 바우어는 1회 카스테야노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향후 기대치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