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퍼거슨 전 감독, 달라진 맨유에 ‘미소 활짝’
2019-08-12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달라진 경기력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활짝 미소를 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0시 30분(한국 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첼시에 4-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2골, 마시알, 제임스의 골로 첼시를 가볍게 제압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과 달랐다. 2018-19 시즌 맨유는 리그 38경기에서 무려 54실점을 기록하며 얇은 수비력을 절감했다. 맨유는 1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12위 크리스탈 팰리스보다 실점이 많았다. 빅6 중에서도 실점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아니었다. 신입생 해리 매과이어와 아론 완 비사카로 구성된 포백은 이제 막 구성된 수비 라인이지만 단단했다. 특히 매과이어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첫 경기부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비사카 역시 공수 모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런 경기력이 나오자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퍼거슨 전 감독은 관중석에서 활짝 미소를 지었다. 지난 시즌 퍼거슨 감독은 맨유 경기를 보며 자주 웃지 못했다. 맨유의 들쑥날쑥한 경기력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 퍼거슨 전 감독은 아이처럼 해맑게 웃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