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볼넷·2삼진' 추신수, 게릿 콜 300K 희생양…TEX 5연패
2019-09-19 김민경 기자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6에서 0.264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2-3으로 져 5연패에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 콜의 벽에 막혔다. 추신수는 콜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초 2사 2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번째 타석에서는 콜의 300탈삼진 대기록의 제물이 됐다. 6회초 2사 볼카운트 1-2에서 체인지업에 크게 방망이를 헛돌렸다. 휴스턴 홈팬들이 콜의 300탈삼진을 축하하며 기립 박수를 보낼 때 추신수는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8회초 선두타자 로날드 구즈먼의 우월 홈런에 힘입어 2-3으로 따라붙은 상황. 1사 1루에서 추신수는 콜과 4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3-1로 유리한 가운데 추신수는 높게 들어간 시속 97.6마일 직구를 골라내면서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한편 콜은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8승(5패)째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