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먼 거취, 류현진 등 FA보다 더 관심" 美 매체
2019-09-20 김민경 기자
미국 매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20일(한국시간) '프리드먼 사장과 다저스의 계약 관계가 거의 끝나 간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 리치 힐, 데이비드 프리스, 러셀 마틴의 거취보다 더 중요한 게 프리드먼과 계약 연장 여부'라고 보도했다.
재계약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다저스 최고경영자(CEO) 스탠 카스텐은 "프리드먼과 계약 내용은 사적인 문제고, 정책상 발설할 수 없다"고 했지만, 2020년 다저스에 프리드먼 사장이 자리를 지킬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무조건 확신한다. 그렇다"고 힘줘 말했다.
매체는 '카스텐은 연장 계약 여부를 곧 협상하고 발표할 것을 알고 말하는 것 같았다. 프리드먼은 FA가 되지 않을 것 같다. 프리드먼과 다저스 모두 관계를 이어나가지 않을 이유를 찾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드먼은 스몰 마켓 팀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9년을 보냈다. 프리드먼은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재정 지원을 다저스에서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에는 그를 유인할 정도로 다저스와 비슷한 수준의 재정, 프런트 능력, 팜 시스템을 갖춘 곳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프리드먼이 온 뒤로 다저스는 5차례 지구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17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 3시즌 중에 2시즌은 100승 이상을 거뒀다. 급여 지급 총액은 적정 수준이고, 팜 시스템은 최고 수준이다.
매체는 '올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13명 정도가 다저스 기존 선수들이고, 15명은 프리드먼 체제에서 새로 뽑거나 영입한 선수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 카스텐은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많이,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고자 한다. 프리드먼이 막 왔을 때 우리는 좋은 팀이었고, 프런트였고, 2차례 지구 우승을 차지한 상태였다. 우리는 더 좋아지려고 노력했고, 더 빠르게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까지 갔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