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현장노트] 침묵 깬 벨린저의 멀티히트… LAD 타선 반격 시작되나
2019-10-07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경기 중반 폭발한 타선의 힘을 묶어 10-4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겼다.
1회 소토에게 투런포를 맞고 끌려 간 다저스지만, 류현진이 5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버텼다. 두 차례의 1·2루 위기에서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5회 먼시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1-2로 뒤진 6회 대거 7점을 내며 전세를 장악했다.
1·2차전에서 합계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벨린저가 선봉에 섰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벨린저는 워싱턴 두 번째 투수이자 1차전 선발투수이기도 했던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쳤다. 워싱턴의 승부수를 시작부터 두들긴, 올 시즌 포스트시즌 첫 안타였다.
다저스는 2사 후 프리즈, 마틴이라는 베테랑 들이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 저스틴 터너의 3점 홈런을 묶어 확실하게 도망갔다. 6회 다시 타석에 들어선 벨린저는 2루타를 추가하며 한 이닝에 두 개의 안타를 때렸다.
다저스는 벨린저는 물론 코리 시거, A.J 폴락 등 기대했던 선수들의 타격감이 저조했다. 시거와 폴락은 이날 확실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4번에 위치한 벨린저가 활약하면서 향후 시리즈에 기대를 걸 만한 요소를 확보했다.
스포티비뉴스=내셔널스파크(미국 워싱턴 DC), 양지웅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