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상대 3타석 19구 3볼넷…최지만, 안타 더하며 4출루 활약
2019-10-09 박성윤 기자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휴스턴과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하며 팀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말 볼넷을 얻었던 최지만은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1루에 두 번재 타석에 나서 다시 볼넷을 얻었다. 최지만은 팀이 4-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경기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최지만은 풀카운트 대결 끝에 다시 볼넷을 골랐다. 최지만 세 번째 볼넷을 마지막으로 휴스턴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강판됐다.
최지만은 벌랜더를 상대로 6구 대결 2회, 7구 대결 1회 3타석 동안 총 19구 대결을 펼쳤다.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해 체력 부담을 안고 있는 벌랜더에게 끈질긴 대결을 펼친 최지만은 충분히 걸림돌이었다. 벌랜더는 이날 3⅔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며 4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수비에서도 최지만은 빛났다. 2회초 최지만은 2사 1루에 조시 레딕의 강습 타구를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는 무사 주자 1루에 마이클 브랜틀리 타구를 직선타로 처리한 후 1루를 밟으며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최지만은 8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우전 안타를 날려 포스트시즌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4개를 포함해 4출루다.
최지만은 8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우전 안타를 날려 포스트시즌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4개를 포함해 4출루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시리즈를 최종전인 5차전까지 끌고 가게 됐다. 최지만이 팀 승리 주역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최지만의 끈질긴 볼카운트 대결과 호수비가 팀에 보탬이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