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또는 홈 경기' 뉴욕 매체 "누가 와도 양키스에 좋은 일"
2019-10-09 박성윤 기자
탬파베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리즈 4차전에서 4-1로 이겼다. 두 팀의 시리즈는 최종전인 5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이날 휴스턴은 에이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이라는 강수를 뒀다. 1차전에서 100구를 던지며 승리투수가 된 벌랜더는 이날 84구를 던지며 3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탬파베이는 디에고 카스티요를 시작으로 '오프너 전략'을 펼쳐 휴스턴 타선을 막았다.
경기 후 뉴욕 지역 매체 '뉴욕포스트'는 "경기 후 양키스에 좋은 일"이라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시리즈 스코어 3-0으로 잡고 이미 챔피언십시리즈 대진 한 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 팀의 5차전까지 가는 소모전이 양키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그들은 "두 팀의 경기가 5차전까지 가면서 2차전에서 7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게릿 콜이 휴스턴 홈에서 열릴 5차전에 등판하게 된다. 탬파베이는 타일러 글래스노를 기용하고 스넬을 불펜에 둘 것이다"고 했다.
'뉴욕포스트'는 "5차전으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양키스는 휴식을 취하며 1차전을 준비할 수 있다. 탬파베이가 올라온다면 양키스는 이동 없이 양키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휴스턴이 올라온다면 벌랜더나 콜이 아닌 3차전에서 무너진 잭 그레인키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키스가 웃는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