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3골' 래시포드가 '8경기 6골' 수아레스 후계자?
2019-10-15 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을 대비해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15일(한국 시간) 현재 루이스 수아레스를 대신할 후보로 마커스 래시포드를 올려놨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이미 팀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선수다. 그는 2014년 여름부터 6번째 시즘을 보내고 있는데 그간 183골을 기록했다. 바르사의 팀 역사를 통틀어 전체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불과 194경기 만에 세운 기록이다. 구단 통산 득점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주제프 사미티에르가 1919년부터 1932년까지 기록한 361경기 184골을 곧 따라잡을 기세다.
문제는 세월이다. 수아레스는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이 되면 34살이 된다. 최근에도 득점 감각은 여전하지만 전성기에 비해 주력에선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이제 바르사로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다.
후보에 오른 인물이 바로 래시포드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2015-16시즌부터 1군 경기에 출전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프리미어리그 119경기에서 30골과 17도움을 올렸다.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기대에 미치는 성과는 내지 못했다. 2018-19시즌엔 47경기에 출전해 13골 9도움을 올렸고, 2019-20시즌에도 10경기에서 3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는 선수지만, 특급 골잡이를 원하는 바르사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