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에 설레는' 윌리엄슨 "잠을 잘 수 있을까?"
2020-01-22 이민재 기자
2019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윌리엄슨이 23일(이하 한국 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 데뷔한다.
가공할 만한 운동 능력과 농구 센스로 미국 듀크대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얻은 윌리엄슨은 프리시즌 때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거친 뒤 NBA 첫 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윌리엄슨은 22일 ESPN과 인터뷰에서 기대감을 드러내며 "오늘(22일) 잠을 잘 수 있을지 모르겠다. NBA 첫 경기를 생각하면 너무 기대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프리시즌 때 다친 그는 수술을 받고 6~8주가량 쉴 예정이었다. 그러나 13주 넘게 쉬면서 재활에 나서야 했다. 윌리엄슨은 "몸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고, 운동도 할 수 없었다. 나는 19살이고 아직 NBA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를 이겨내야 해서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뉴올리언스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시즌 첫 28경기서 6승 22패였지만 최근 16경기서 11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이 주어지는 서부 콘퍼런스 8위와 3.5게임 차다. 봄 농구에 대한 의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윌리엄슨은 "우리는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모든 선수들이 더 잘하고 있다. 그들과 함께 재미있게 농구하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