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즈, JDS에게 TKO승…헤비급 타이틀전 눈앞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커티스 블레이즈(28, 미국)가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35, 브라질)를 잡고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워졌다.
헤비급 3위 블레이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PNC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6(UFC 온 ESPN+ 24) 메인이벤트에서 도스 산토스를 2라운드 1분 6초에 펀치 TKO로 잡았다.
왼손 스트레이트를 뻗은 뒤 도스 산토스가 움츠러들자 오른손 훅을 도스 산토스의 턱에 터뜨렸다.
도스 산토스는 큰 충격에 뒤로 밀려났고 블레이즈는 니킥과 펀치 연타로 경기를 끝냈다.
블레이즈는 헤비급에서 손꼽히는 레슬러. 도스 산토스는 블레이즈의 테이크다운을 지나치게 경계하다가 블레이즈의 주먹을 피하지 못했다.
UFC 헤비급 3위 블레이즈는 프란시스 은가누에게만 두 차례 졌다.
2018년 11월 은가누전 패배를 딛고 저스틴 윌슨, 샤밀 아부라키모프에 이어 도스 산토스를 잡고 타이틀 전선에 다가갔다. 전적은 13승 2패 1무효로 쌓았다.
랭킹 4위 도스 산토스는 지난해 11월 알렉산더 볼코프를 만날 예정이었으나 다리 감염으로 출전이 불발됐고 치료를 마친 뒤 이번 경기에서 명예 회복을 벼렀다.
그러나 은가누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고 타이틀 전선에서 멀어지게 됐다. 통산 전적은 21승 7패.
코메인이벤트에선 마이클 키에사(32, 미국)가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5, 브라질)을 3라운드 종료 3-0(30-27, 29-28, 29-28) 판정승으로 잡았다.
키에사는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리고 3연승. 카를로스 콘딧, 디에고 산체스에 이어 도스 안요스까지 이름 있는 선수들을 내리 잡았다.
도스 안요스는 레온 에드워드전에 이어 2연패, 웰터급으로 올린 뒤 3연승으로 성공하는 듯했으나 이후 1승 4패로 주춤하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66 경기 결과
[헤비급]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커티스 블레이즈
커티스 블레이즈 2라운드 1분6초 TKO승
[웰터급] 마이클 키에사 vs 하파엘 도스 안요스
마이클 키에사 3라운드 종료 3-0(30-27, 29-28, 29-28) 판정승
[플라이급] 알렉스 페레즈 vs 조던 에스피노자
알렉스 페레즈 1라운드 2분33초 암트라이앵글 초크승
[여성 스트로급] 안젤라 힐 vs 한나 사이퍼스
안젤라 힐 2라운드 4분 26초 펀치 TKO승
[라이트헤비급] 자마할 힐 VS 다르고 스토식
자마할 힐 3라운드 종료 3-0(29-27, 29-27, 29-27) 판정승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