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판정 번복에 가장 큰 이득을 본 구단은? 맨유 1위
2020-02-05 유현태 기자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 시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의 자료를 인용해 VAR 활용에 대해 분석했다. 프리미어리그는 2019-20시즌부터 VAR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판정의 질을 높인다는 목적이지만, 여전히 주심의 판단이 중요한 요소인 데다가, 근소한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논란은 여전하다.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까지 종료된 시점에서 모두 250경기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243번 스크린에 'VAR 화면'에 제시됐다. 이 가운데 1/3 정도에 해당하는 74번이 판정이 바뀌었다. 8월엔 30회 9월까진 15회 정도였지만 매달 그 회수가 증가하고 있다. 경기가 많았던 12월엔 73회까지 올랐다.
관심사는 VAR이 직접 골과 어떻게 연관되는가다. 39번의 골과 6번의 페널티킥이 VAR 끝에 인정되지 않았다. 반면 9골은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가 VAR 끝에 골 선언이 됐고,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가 VAR 이후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도 12번이나 됐다.
VAR 판정으로 얻게된 득점과 페널티킥으로 가장 큰 이득을 얻은 팀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다. 3번의 페널티킥을 VAR 덕분에 얻게 됐다. 본머스, 크리스탈팰리스, 뉴캐슬, 왓포드도 VAR로 1골 혹은 1번의 페널티킥을 얻어 이득을 본 팀이다.
나머지 15개 팀들은 손해를 봤다. 번리, 아스널, 브라이튼, 에버튼, 노리치, 사우스햄튼은 1골 또는 1번의 페널티킥을 손해봤고,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토트넘, 울버햄튼도 2골 혹은 2번의 페널티킥을 잃었다. 셰필드가 VAR로 5번이나 골 혹은 페널티킥을 잃었고, 레스터가 4번, 아스톤빌라와 웨스트햄이 3번씩 VAR로 인한 판정 번복에 울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