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자본' 뉴캐슬 인수, 무리뉴 영입 계획에 타격

2020-04-17     한준 기자
▲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3억 파운드(약 4,500억 원)를 투자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한다. 영국 공영 방송 BBC를 비롯한 주요 언론이 타전하고 있는 뉴스에 따르면 뉴캐슬은 빈 살만이 투자한 자금을 바탕으로 다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던 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영국 런던 지역 전문 축구 매체 풋볼 런던은 16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뉴캐슬의 변신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여름 이적 시장 영입 계획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성비가 좋은 선수를 찾던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영입 목표 선수가 뉴캐슬의 전력 보강 리스트와 겹칠 수 있다. 뉴캐슬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선수 영입을 추진할 예정인데, 이미 빅클럽에 있는 선수를 데려오기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적 영입 경쟁팀은 토트넘이 될 전망이다.

풋볼 런던은 신축 경기장 건설로 자금 여유가 줄어든 토트넘의 믿을 구석은 세계적 명성을 가진 무리뉴 감독 개인이 선수들을 설득하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뉴캐슬이 막강한 자금을 투자하겠다는 비전이 많은 선수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금전 조건에서도 토트넘이 우위를 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뉴캐슬은 새로운 구단주의 등장에도 스티브 브루스 현 감독을 유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점은 무리뉴 감독을 보유한 토트넘의 이적 시장 잇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루이스 캄포스 전 AS 모나코 기술이사도 영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