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가 뽑은 드림팀, 메시+호나우두 투톱 '호날두 없다'

2020-04-18     한준 기자
▲ 마리오 발로텔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이탈리아 축구 스타 마리오 발로텔리(29, 브레시아)가 프랑스 축구 레전드 티에리 앙리와 인스타그램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드림팀 11명을 뽑았다.

둘의 후원업체인 푸마가 주선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인터뷰에서 발로텔리는 다이아몬드형 4-4-2 포메이션으로 최고의 11명을 뽑았고, 투톱으로 브라질 공격수 호나우두와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택했다.

발로텔리는 "당신(앙리)도 제외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뺐지만 이게 내가 생각하는 좋은 팀"이라며 웃었다.

발로텔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탈리어 대표 출신 안토니오 카사노를 두고, 중앙 미드필더로 야야 투레와 스티븐 제라드를 택했다. 안드레아 피를로를 빌드업 미드필더 자리에 뒀다.

발로텔리는 "피를로는 공격수에게 한 시즌 10골은 보장해줄 수 있는 선수이고, 야야는 모든 걸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수비 라인은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었던 선수들로 구성됐다. 막스웰, 알레산드로 네스타, 파비오 칸나바로, 마이콩이 포백을 구성하고 골문은 줄리우 세자르에게 맡겼다.

발로텔리는 "프리미어리그에 대해선 좋은 기억밖에 없다. 프랑스 리그는 너무 피지컬적이라 힘들다"며 자신이 경험한 여러 유럽 리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루메차네에서 축구를 배우고 프로로 성장한 발로텔리는 2007년 인터 밀란 이반 이후 유명세를 얻었고, 2010년에 이탈리아 국가 대표로 뽑혔다. 2010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고, 2013년 AC 밀란, 2013년 리버풀 등을 거치며 하향세를 탔다. 

2016년 프랑스 클럽 니스, 2019년 마르세유에서 뛴 발로텔리는 지난해 브레시아로 이적하며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2018-19시즌 마르세유에서 리그앙 15경기 8골로 후반기 맹활약을 통해 반전에 성공한 발로텔리는 2019-20시즌 세리에A 19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타다 리그가 중단되어 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