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첼시 탈출 성공…인테르와 계약 합의
2020-04-20 김건일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랑스 출신 첼시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33)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이탈리아 언론 투토스포츠와 영국 로이터가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루는 오는 6월 30일 첼시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2017-18시즌 아스널을 떠나 첼시에 입성한 지루는 올 시즌 프랭크 램파드 신임 감독 체제에서 타미 아브라함에게 밀렸고, 일찌감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월 아브라함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기회를 얻으며 첼시와 재계약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인테르는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지루에게 수차례 접근했다. 올 시즌 새로 인테르에 부임한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2017-18시즌 첼시에서 지루와 함께했다. 로멜루 루카쿠, 애슐리 영, 알렉시스 산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프리미어리그 출신들을 적극 영입하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지루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겨울 인테르가 가고 싶은 곳 1순위였는데 불발됐다"고 밝혔다.
첼시는 지루뿐만 아니라 브라질 출신 윙어 윌리안과 결별도 앞두고 있다. 윌리안 역시 지루와 마찬가지로 오는 6월 계약이 끝나며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스스로 알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