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떠나도 佛 중심"…아스날 차기 베스트11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스쿼드 변화를 예고했다. 간판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를 비롯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슈코드란 무스타피 등 핵심 자원 9명을 방출 명단에 올려놨다.
이들이 모두 떠날 경우 차기 시즌 아스날 베스트11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 시간) 2020-2021시즌 아스날 라인업을 예상했다.
4-2-3-1 전술로 그린 구단 미래 최전방은 오드손 에두아르(22, 셀틱)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아스날과 계속해서 접점을 이루고 있는 프랑스 국적 신예다.
에두아르는 2016년 파리 생제르맹 입단 뒤 이듬해 셀틱으로 임대를 떠났다.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펄펄 날았다. 올 시즌 45경기에 나서 27골을 꽂았다. 개중에는 챔피언스리그 2골도 포함돼 있다. 어시스트 19개는 덤.
익스프레스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라카제트 대체자로 간절히 바라는 공격수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버튼 등도 관심을 보이나 아스날이 영입전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외질, 니콜라스 페페가 2선에 배치될 3명으로 꼽혔다. 좌우에 신성 마르티넬리, 페페를 배치해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베테랑 외질이 중심을 잡는 구조다.
익스프레스는 마르크 로카(에스파뇰) 카를로스 솔레르(발렌시아)가 아스날에 합류할 수 있다면서 "에두아르가 1선을 이끌고 로카-솔레르가 미드필드 중앙에 선다면 세 남자가 합작할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솔레르는 (계약서에) 꽤 굵직한 방출 조항이 있다. 하나 발렌시아가 6월 말까지 3500만 파운드(약 535억 원) 선에서 솔레르를 팔려는 움직임이 있다. 아스날이 충분히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키어런 티어니-악셀 디사시-윌리엄 살리바-엑토르 베예린이 차지했다.
프랑스 리그 앙 생테티엔으로 재임대시킨 '제2의 라파엘 바란' 살리바를 불러들이고, 역시 리그 앙 랭스에서 뛰는 디사시를 영입해 수비진 노쇠화 돌파구를 삼는다는 계획이다. 둘 모두 프랑스 국적의 젊은 센터백 유망주다.
익스프레스는 차기 시즌에도 골키퍼 장갑은 베른트 레노가 낄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