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유튜브 '렛잇비'는 사칭…"고의적 채널 개설, 계정 삭제 요청"

2020-04-21     장진리 기자

▲ 비(정지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이 운영하는 채널로 알려진 '렛잇비'는 사칭 계정이었다. 

비의 1인 기획사 레인컴퍼니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현재 비의 영상 콘텐츠 '렛잇비(LET IT 비)'를 무단으로 업로드해 공식 채널을 사칭하는 건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렛잇비'라는 계정으로 비가 홈트레이닝을 하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렛잇비'라는 계정 이름과 비의 모습에 해당 채널은 비가 운영하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비 측이 네이버TV에 공개한 영상을 무단으로 업로드한 것이었다. 

비 측은 해당 채널에 직접 댓글로 삭제 요청을 하고, 유튜브 본사에도 수차례 계정 삭제를 요청한 상태로 전해졌다.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측은 "유튜브 채널 '렛잇비'는 비, 그리고 당사와 무관한 채널"이라며 "고의적으로 채널을 개설해 팬 여러분들에게 혼선을 안겨주는 해당 운영자에게 영상 삭제, 채널 운영 중지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요구했다. 

비는 지난 17일 네이버TV를 통해 정지훈 채널을 개설하고 '렛잇비-비가 소개하는 홈트레이닝(지옥의 타바타 운동법)'이라는 이름으로 영상을 공개 중이다. 팬들이 집에서 비의 운동법을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이 채널은 21일 오후 기준 26만 명이 넘는 구독자가 모였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