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 간손상으로 활동 중단…이식 기다리며 회복 의지→응원물결[종합]

2020-04-27     강효진 기자

▲ 윤주 출처ㅣ윤주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윤주가 간 손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이식 수술을 기다리며 활동 재개 의지를 보여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윤주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7일 스포티비뉴스에 "윤주가 최근 크게 감기를 앓았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강한 항생제를 맞다보니 부작용이 왔다. 간이 크게 손상돼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어 "윤주는 현재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통원 치료를 하며 간 이식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윤주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 회복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요즘 열심히 눈 닫고 귀 닫고 피해다녔다. 보다보면 너무 부럽고 배 아파져서 하고싶어서.. 왜 그동안 제대로 살지못했는지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 너무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도 드라마도 다 뒤로 미루고 시끌벅적한 만화들만 틀어놓고 회피하고 있었다. 바보 같았죠? 다시 맘 먹어 본다. 조용히 있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 피해주기 싫다고 숨어있을 수가 없다"며 "아니 이젠 숨을 수도 숨을 곳도 숨어서도 안된다는 거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 윤주. 출처ㅣ윤주 트위터

윤주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다.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받는다면 다시 하고싶은 일들 하며 후회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거다"라며 "꿈이란 거 다시 꿀 수 있을 것이다. 기회란 거 희망이란 거 저한테도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윤주는 지난 9일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도 불발인건가.. 시간은 자꾸 흐르는데. 원하는 답은 나오지 않는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답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일까. 제발 이 꼬이디 꼬인 줄을 어찌 풀어야 할 지... 도와주세요. 정말 신이있다면, 정말 기적이있다면, 정말 이게 끝이 아니라면"이라고 전하며 간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윤주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를 향한 응원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지인들 뿐만 아니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젊은 배우의 회복을 빌며 힘을 보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윤주는 2010년 연극 '그놈을 잡아라'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나쁜 피', '미쓰 와이프', '치외법권', '범죄도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