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적' 美 매체의 평점 'A'…"스타일에 잘 맞아"
2020-07-10 이민재 기자
잘츠부르크는 8일(한국 시간)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 원)이며 옵션에 따라 최대 1800만 유로까지 올라가는 조건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황희찬은 2019-20시즌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었다. 총 40경기서 16골 2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라이프치히를 선택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9일(한국 시간) 현재까지 계약을 마무리한 여름 이적시장 선수 중 이적료 톱 10 안에 드는 움직임을 분석했다. 황희찬도 포함됐다.
이 매체는 "티모 베르너의 첼시행으로 라이프치히는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을 데려왔다"라며 "34골을 넣은 베르너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열심히 뛰고, 강력한 드리블 존재감과 함께 패스와 득점에 기여할 수 있는 존재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는 제휴 클럽이다. 이런 클럽 간의 이적 시 실패 가능성은 적다. 최근에는 콘라드 라이머, 다요 우파메카노, 마르셀 자비처, 아마두 하이다라 등이 있었다"라며 평점 'A'를 줬다.
한편 라이프치히의 마르쿠스 크로쉐 스포츠 디렉터는 베르너를 떠나보낸 뒤 대체 공격수로 황희찬을 택한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크로쉐 디렉터는 “황희찬은 우리가 원하는 프로필을 완벽하게 갖춘 선수다. 그는 공격진의 어느 포지션이든 뛸 수 있다"라며 "중앙의 리더이자 라인 밖으로도 뛸 수 있다. 그는 빠르고 민첩하며, 공격을 더 유연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