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NC전, 폭우 뒤 사직구장 재정비 지연 '오후 7시 개시'
2020-08-12 박대성 기자
롯데와 NC는 12일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5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사직구장은 이례적인 장맛비와 폭우로 물폭탄을 맞았고, 햇볕이 든 오후 3시부터 방수포를 걷고 재정비에 총력을 다했다.
쨍쨍한 날씨에 재정비 속도는 탄력을 받았지만, 경기 시작(오후 6시 30분)까지 배수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결국 30분 지연된 오후 7시 개최로 연기했다. 관중 입장도 오후 6시에 받는다.
롯데는 9~10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11일 NC전까지 3경기 연속 우천취소였다. 올시즌 11번째로 KBO리그 10개 팀 중 최다 우천취소를 경험했다. 허문회 감독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동 뒤에 휴식이라 좋지만, 경기가 너무 많이 취소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롯데 선발 투수는 댄 스트레일리가 나온다. NC는 드류 루친스키다. 경기장 재정비가 완료돼 7시에 시작한다면, 양 팀 외국인 에이스의 호투를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