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불혹의 힘' 오브레임, 4연승 무패 신예 만난다
둘은 6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76에서 메인이벤터로 나선다.
마흔 살 관록의 타격가와 20대 젊은 피 맞대결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대회는 6일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볼 수 있다.
베테랑 오브레임은 UFC에서 '게이트 키퍼(Gatekeeper)'로 통한다. 톱 5 진입이 목표라면 반드시 오브레임 벽을 넘어야 한다.
예전 같진 않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 기간 3승 모두 상위권 진입을 노리던 월트 해리스(37, 미국)와 알렉세이 올레이닉(43) 세르게이 파블로피치(28, 이상 러시아)를 상대로 거뒀다.
지난 5월 해리스 전 승리가 백미였다. 2라운드 3분 만에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 TKO로 눕혀 건재를 자랑했다. 2연패 뒤 3연승으로 재도약을 꿈꾼 해리스를 무릎 꿇렸다.
이번에도 오브레임은 상승세 흐름의 사카이를 꺾고 문지기 명성을 이어 갈 수 있을까. 전 세계 격투 팬들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카이는 최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 인터뷰에서 "오브레임은 여전히 위협적인 베테랑"이라면서 "그는 나와 같은 스트라이커이고 강력한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더 꼼꼼히 준비했다. 110퍼센트 준비돼 있다. 반드시 승리해 차기 타이틀 컨텐더로 부상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건넸다.
대회 코메인이벤트는 오빈스 생프루(37)와 알론소 메니필드(32, 이상 미국) 라이트헤비급 매치다. 애초 둘은 지난달 22일 UFC 온 ESPN 15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계체까지 무사통과했지만 생프루가 건강상 이유로 갑자기 낙마했다.
생프루는 지난 5월 헤비급에 도전했으나 벤 로스웰(38, 미국)에게 판정패했다. 이후 다시 주 전장인 라이트헤비급으로 복귀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성사된 만큼 혈투를 기대해봄직하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76 대진표
-메인 카드
[헤비급]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아우구스토 사카이
[라이트헤비급] 오빈스 생프루 vs 알론소 메니필드
[웰터급] 미첼 페레이라 vs 젤림 이마다예프
[페더급] 브라이언 켈러허 vs 케빈 나티비다드
[여성 밴텀급] 시자르 유뱅크스 vs 캐롤 로사
[라이트급] 티아고 모이세스 vs 잘린 터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