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되고 싶다"…슈퍼엠, 희망으로 하나 된 'K팝 어벤져스'[종합]
슈퍼엠은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슈퍼 원'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레전드로 불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슈퍼엠은 이날 정규 1집 '슈퍼 원'을 전 세계에 동시 발표한다. '슈퍼 원'은 '우리 모두는 특별한 존재로서 각자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나된 힘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원'을 비롯해 15곡의 수록곡 모두가 희망·긍정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구성돼 있어 글로벌 팬들에게 강렬하고 힘찬 에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멤버들은 희망을 노래한 '슈퍼 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빠진 전 세계에 희망을 불어넣고 싶다고 했다. 카이는 "저희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하나다. 요즘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나. 그런 어려움을 하나의 힘으로 이겨내 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한 마디로 이번 앨범은 희망이다. 많은 분들이 저희 앨범을 들으면서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꼭 희망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볍게 노래를 들으면서 단순한 행복이라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원'은 SM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송캠프를 통해 탄생했다. 이번 송 캠프는 대한민국 서울부터 스웨덴 스톡홀름, 영국 런던,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텍사스 등 다섯 지역을 이은 글로벌 프로젝트였다. 이 곡을 만든 스웨덴 프로듀싱팀 문샤인은 영상으로 "슈퍼엠이 여러 아이돌 그룹이 뭉쳐서 탄생한 슈퍼팀인 만큼 각 그룹을 대변하면서도 새로운 팀으로 새로운 매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원'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SM의 제안으로 오랜 수정 작업을 거쳐 두 곡을 하나로 합친 '원'이라는 독특한 하이브리드 리믹스를 만든 문샤인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고, 저희에겐 큰 기회였다. 저희가 지금까지 쓴 곡 중에 가장 잘 쓴 곡이다. 저희가 그 곡에 애정이 큰 만큼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슈퍼엠은 데뷔 앨범 '슈퍼엠'으로 빌보드 새 역사를 썼다. 타이틀곡 '자핑'을 내세운 '슈퍼엠'은 아시아에서 발매한 데뷔 앨범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신기록의 비결로 태용은 "모든 게 이수만 선생님의 훌륭한 프로듀싱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며 "연합팀이라는 획기적인 시도로 'K팝 어벤져스'라는 수식어에 어울릴 만한 좋은 활동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이는 "무엇보다 SMP(SM 퍼포먼스)를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고, 백현은 "각자 팀에서 모인 저희가 하나가 됐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오는지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에 희망을 담았다고 했는데 저희의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텐은 "레전드라 불리고 싶다"고 했고, 마크는 "슈퍼엠의 엠이 '멋있다'였으면 좋겠다. 슈퍼 멋있다"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