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10볼넷' 다저스, DS 1차전 '투수 9명' 샌디에이고에 역전승
2020-10-07 신원철 기자
다저스는 7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 글로프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샌디에이고와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1-1로 맞선 6회 대거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0-1로 끌려가던 5회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2루에 있던 저스틴 터너가 3루를 지나 홈까지 달렸다.
승기를 잡은 것은 6회였다. 코리 시거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고, 저스틴 터너의 땅볼과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상대 투수 폭투까지 나오면서 점수 5-1이 됐다.
다저스 타선은 단 4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10개를 발판으로 샌디에이고를 압박했다. 터너가 2개, 윌 스미스가 3개의 볼넷을 얻었다.
선발 뷸러는 4이닝(1실점) 만에 탈삼진을 10개나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메이는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7회부터 빅토르 곤살레스(1이닝)와 블레이크 트레이넨(1⅓이닝), 켄리 잰슨(⅔이닝)을 내세워 리드를 지켰다.
올해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의 투구 이닝은 단 7이닝에 불과하다. 불펜 게임을 의도했던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을 제외해도 5⅓이닝이다. 샌디에이고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클레빈저를 포함해 투수 9명을 투입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6회 주심에 불만을 표시하다 퇴장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