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맞고 2번 쓰러진 휘성…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중[종합]
2021-01-21 장진리 기자
21일 대구지방검찰청에 따르면 휘성은 지인 A씨와 함께 지난해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 19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휘성은 2019년 12월께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4월 휘성의 프로포폴 구매 혐의를 확인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첫 공판에서 휘성은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중에도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했고, 같은 해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4월에 2차례에 걸쳐 수면유도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돼 구설에 올랐다. 휘성이 수면마취제를 투약하기 직전 한 남자를 만나 약물을 직거래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다만 두 번 모두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유도마취제를 투약했고, 구입은 불법이 아니라 경찰 처벌은 피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9일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