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도 극찬…"첼시에 폴 스콜스가 있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하는 메이슨 마운트(22, 첼시)를 가리켜 "폴 스콜스(46, 은퇴)와 흡사하다. 어느 감독이든 중용하지 않을 수 없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운트는 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팀은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키패스와 태클 성공 1회, 패스 성공률 85%, 드리블 돌파 2회, 슈팅 3개 등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뽐냈다.
킨은 경기 종료 뒤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첼시 중원을 책임지는 스물두 살 어린 재능을 호평했다.
"난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마운트를 높이 평가했다.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은 스콜스와 매우 흡사하다"면서 "뭐랄까. 소년이 거리에서 공을 차는 느낌이다. (축구의 모든 플레이가) 마운트에겐 매우 쉬운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퍼스트 터치가 일품이다. 아울러 골이든 도움이든 팀 득점에 항상 관여한다. 마운트 플레이는 이제 놀랍지 않다. 어느 지도자든 첼시에 부임하면 '마운트가 이렇게 잘하는 선수였나' 놀랄 것이다. 그는 가까이서 보면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나은 미드필더"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26일 토마스 투헬이 새 수장으로 부임했지만 마운트 입지는 견고하다. 투헬 입성 뒤에도 리그 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 나서 2골을 챙겼다. 지난달 21일 사우샘프턴 전에선 팀 내 최다 평점인 7.7을 손에 쥐었다.
눈부신 킥 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매 경기 기복없는 컨디션을 보이는 게 강점이다. 나쁘지 않은 전술 이해도까지 지녀 메짤라,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윙어 등 2, 3선 기준 어느 곳이든 제 몫을 다하는 매력도 있다. 투헬 부임 뒤에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전방에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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