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강정호, 시뮬레이션 게임서 '홈런포'
2016-03-24 박대현 기자
미국 지역 매체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강정호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콜을 상대로 홈런을 신고했다. 패스트볼을 정확한 타이밍으로 공략해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노련한 배트 콘트롤과 빼어난 배팅 파워가 조화를 이룬 타격이었다'고 말했다.
콜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타이밍을 잡는 능력은 정말 뛰어나다. 상황에 따라 레그킥 또는 두 발을 모두 땅에 디딘 채 타격을 하는데 밸런스가 매우 좋다. 기본 기량이 훌륭한 타자다"라고 강정호를 높이 평가했다. 콜은 지난해 19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거둔 피츠버그 부동의 1선발이다.
한편,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지난 21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복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4월 후반쯤이면 복귀를 위한 몸 상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