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 이유빈 잘 싸웠다…쇼트트랙 1000m 결선B 2위

2022-02-11     고봉준 기자
▲ 이유빈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유빈(21, 연세대)이 쇼트트랙 1000m 결선B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유빈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B에서 2위를 기록했다. 1분29초739.

3위로 출발했다. 무난한 스타트. 천천히 틈을 노리던 이유빈은 네 바퀴를 노리고 아웃코스 돌파를 꾀했다.

2바퀴를 남기고 2위에 올랐으나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진 못했다.

여자 1000m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까지 7차례 올림픽에서 한국이 4번이나 금메달을 따낸 '효자 종목'이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와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전이경이 2연패를 기록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는 진선유, 2014년 소치 대회에선 박승희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AP통신이 여자 1500m 금메달 후보로 지목하는 등 중장거리에 특화된 이유빈은 여자 1000m에서 입상을 노렸으나 준결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