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게임노트] 베츠 원맨쇼에도…다저스, '최하위' 워싱턴에 2연패 수모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다저스가 불펜 난조로 내셔널리그 최하위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2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워싱턴전에서 3-8로 패했다. 시즌 전적 64승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홈 팀 다저스는 무키 베츠(우익수)-트레이 터너(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제이크 램(지명타자)-맥스 먼시(3루수)-개빈 럭스(2루수)-코디 벨린저(중견수)-트레이시 톰슨(좌익수),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로 나섰다.
이에 맞서 워싱턴은 빅터 로블레스(중견수)-세자르 에르난데스(2루수)-후안 소토(우익수)-조시 벨(1루수)-야디엘 에르난데스(지명타자)-키버트 루이스(포수)-루이스 가르시아(유격수)-마이켈 프랑코(3루수)-레인 토마스(좌익수), 선발 투수 조시아 그레이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다저스는 1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로블레스와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이후 소토의 투수 땅볼로 1사 2,3루가 만들어졌다. 득점권 실점 위기에서 벨과 야디엘 에르난데스에게 연속으로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2로 끌려갔다.
곧바로 1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베츠가 중견수 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 1-2를 만들었다.
소강상태를 보인 양 팀, 다저스가 5회 역전했다. 선두타자 벨린저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2-2 승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탐슨의 좌전 안타와 트레이 터너의 내야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프리먼이 희생 플라이를 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8회, 워싱턴이게 다시 한 번 리드를 내줬다. 선두타자 벨의 타구에 럭스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연속으로 삼진을 잡아내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지만, 구원 투수 개럿 클레빈저가 가르시아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아 3-4로 다시 한 번 승부의 행방이 달라졌다.
이후 9회에는 1사 만루에서 벨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3-5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계속되는 2사 1,3루에서 넬슨 크루즈가 2타점 2루타를 맞아 3-7, 루이스에게 1타점 적시타로 3-8가 돼 무릎을 꿇었다.
선발 투수 화이트는 6이닝 9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잃었다.
베츠는 홈런포와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는 송구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을 바랐다. 패전 투수는 1⅔이닝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클레벤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