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폭발’ 맨유 무리뉴 감독 “베이징 훈련 조건 최악...제발 부상 없길”
2016-07-25 정형근 기자
맨유는 25일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펼친다. 맨유는 지난 22일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1-4로 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예정에 없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무리뉴 감독은 “베이징은 불운하다. 경기장 그라운드 상태가 매우 좋지 않고 날씨도 덥기 때문이다. 프리 시즌의 경기 결과보다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유일한 목표는 선수들이 안전하게,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것이다. 좋은 축구를 펼칠 수 있는 그라운드 환경이 아니다. 친선경기보다 더 안전한 경기가 될 것이다.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과 맨시티 선수들이 부상 없이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현지 스케줄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선수단은 두 대의 비행기로 움직여야 했다. 반반씩 나눠 따로 비행기를 탔다. 첫 비행기는 정시에 도착해 선수들이 저녁을 먹었지만 두 번째 비행기는 연착했다. 뒤늦게 도착한 선수들은 새벽 1시에 저녁을 먹어야 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