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강백호' 정다운, 중국 영웅방에서 서브미션 승…김동규 판정승
2016-08-01 이교덕 기자
정다운은 키 194cm, 평소 몸무게 100kg에 이르는 거구. 지난해 5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헤비급에서 4전 2승 2패 전적을 쌓은 뒤 이번 경기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정다운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상대가 노련했다. 타격이 묵직해서 아프고 힘들었다. 어려서 버틸 수 있었다"고 웃으며 말하고 "(영웅방이 원하면) 언제든 불러 달라. 아이 러브 차이나, 아이 러브 베이징, 셰셰(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TOP FC 밴텀급 대표 선수 가운데 한 명인 '빅 마우스' 김동규(23, 트라이스톤)는 울리지 부렌(26, 중국)에게 2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이겼다. 지난 5월 TOP FC 10에서 황영진에게 KO패하고 자존심을 구긴 김동규는 첫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판정까지 간 끝에,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내리치는 등 보다 공격적이고 유효타를 더 많이 맞힌 김동규의 손이 올라갔다. 전적 5승 2패 1무효가 됐다.
TOP FC는 다음 달 11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두 번째 대회를 연다. 메인이벤트는 이민구와 최승우의 페더급 타이틀전이고, 코메인이벤트는 로케 마르티네즈와 이상수의 헤비급 경기다. 또한 지난 대회에서 중국 강자 탕진을 꺾은 김지연은 무패 파이터 베로니카 마세도와 맞붙는다.
TOP FC 12는 SPOTV+가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