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무혐의' 최민환 "이혼사유? 율희 가출 20회, 18시간 수면" 반격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FT아일랜드 최민환이 라붐 출신 전처 율희와 이혼 사유는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라고 주장했다.
13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최민환은 결혼기간 중 율희가 잦은 가출을 했고, 잠이 많았다며, 양육에 충실하지 않아 이로 인한 갈등이 이혼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하루 18~20시간을 잔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냐"며 "율희가 비정상적으로 잠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18~20시간을 잘 때도 있고, 그걸 거론하면 벌컥 화를 낸다. 그리고 집을 나간다"며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다. 누가 견딜 수 있을까"라고 했다.
2020년 2월~2021년 9월에 걸쳐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한 최민환은 "군 복무 당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돌봄 선생님을 모셨다"며 "최근 뒤에는 제가 아이들을 돌봤고, 어머니가 양육과 더불어 저녁 준비 등 집안일을 해주셨다. 율희에게 저녁식사나 설거지를 요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해 1남2녀를 뒀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세 자녀와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2023년 12월 이혼했다. 재산분할 및 위자료 없이 양육권을 최민환이 가져갔다.
이 가운데 율희는 지난해 10월 음성 녹음을 공개,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폭로하며 "그때 기점으로 결혼 생활이 180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또 가족들 앞에서 최민환이 성추행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율희는 양육자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성신청을 서울가정법원에 내고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위자료 1억원과 10억원의 재산분할, 아이들의 양육비 등을 요구했다.
율희의 폭로 이후 최민환은 성추행 및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됐으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최민환은 이에 대해서도 "그 곳은 성매매 업소가 아니다. 율희 생일파티를 열었던 가라오케"라면서 "성매매는 절대 없지만 오해할 만 했다. 내 잘못을 인정했고 사과했고 반성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혼 협의를 할 때 그 문제는 나오지도 않았다"며 "갑자기 업소 문제를 파경 원인으로 끄집어내 위자료를 요구한다"고 했다.
한편 해당 보도와 관련해 율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되려 율희는 "볼펜집착녀"라며 SNS를 통해 펜이 가득한 필통을 공개하며 일상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