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 조각가' 김광호, 더한옥헤리티지호텔서 초대전…11월 9일까지

2025-09-11     김원겸 기자
▲ 강원도 영월 더한옥헤리티지호텔에 전시된 조각가 김광호의 작품 '竹-바람이 지나'.
▲강원도 영월 더한옥헤리티지호텔에 전시된 조각가 김광호의 작품 '봄바람-매화'.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철(鐵)로 사군자를 빚는 김광호 작가의 특별한 조각 설치전이 강원 영월군 남면 더한옥헤리티지호텔에서 8월 6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린다. 

더한옥헤리티지호텔이 주최하는 '김광호 사군자 조각 초대전'에는 철을 소재로 한 김광호 작가의 사군자 작품 10점이 전시된다.

철을 소재로 한 김광호 작가의 사군자 조각은 그의 30년 작업에서 나온 또 하나의 주제적 표현으로, 다양한 평면 먹그림을 입체로 환원하여 완성되는 조각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고, 평면의 여백을 조각의 공간으로 대체하기도 하며, 평면에서 먹의 번짐은 그림자로 대체되기도 한다. 나아가 재료와 공간의 확장,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시간과 공간을 다투고 있다.

김광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스틸이  가지는  강인함과  사군자가  풍기는  다양한  매력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조각 설치전이 열리는 더한옥헤리티지호텔은 2024년 유네스코와 국제 건축가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4 베르사유 건축상'에서 호텔 부문 세계 1위를 수상하면서  한옥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 '김광호 사군자 조각 초대전'이 열리는 더한옥헤리티지호텔 전경.

조각가 김광호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과 동 교육대학원 졸업한 미술학 박사로, 2022년 27회 김광호 사군자 조각 초대전(우재길미술관, 광주) 2023년 28회 김광호 컬렉션(수피아미술관, 가산 ) 2024년 29회 김광호 조각 초대전(여수엑스포) 2025년 30회 김광호 조각 초대전(경주엑스포) 등 꾸준히 개인전을 열고 있다.

▲더한옥헤리티지호텔에 전시된 김광호 작가의 작품 '蘭-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