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지유스, 아프리카의 두 스포츠 레전드 드로그바 & 테글라와 손잡고 ‘글로벌 SDGs 프로젝트’ 출범

2025-10-17     김태우 기자
SDG YOUTH 김주용 이사장(좌)과 TLPF 테글라 로루페 회장(우)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사단법인 에스디지유스(이사장 김주용)는 13일에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두 스포츠 레전드 선수들과 손을 잡고 국제 개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단법인 에스디지유스와 아프리카 마라톤 영웅 테글라 로루페 선수와의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사단법인 에스디지유스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평화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목표로 활동하는 국제 NGO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NGO로 등록되어있으며, 테글라 로루페 평화재단(TLPF)은 테글라 로루페 선수가 설립하여 평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NGO다.

아프리카에서 평화 마라톤을 지속적으로 개최해온 테글라 로루페 평화 재단과 함께 에스디지유스가 지난 3월 ‘평화 마라톤 나이로비 에디션’을 개최하면서 두 기관의 협력은 시작되었다. 평화 마라톤 나이로비 에디션은 작은 시작이었지만, ‘스포츠 레전드와 함께하는 글로벌 SDGs 프로젝트’ 컨셉의 기초가 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사단법인 에스디지유스 김주용 이사장은 평화 마라톤 나이로비 에디션 이후, 테글라 로루페 회장에게 더 많은 스포츠 종목에서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전 세계에 임팩트를 확산해가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테글라 로루페 회장은 디디에 드로그바와의 친분을 이야기하면서, 두 기관은 본격적으로 ‘스포츠 레전드와 함께하는 글로벌 SDGs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마라톤 및 축구 대회만 기획하였으나, 점점 전문적인 기획을 덧붙이며, 전 세계 스포츠 분야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만한 프로젝트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는 13일에 진행된 업무 협약식을 통하여 공식화 되었다. 에스디지유스는 코트디부아르의 ‘전쟁을 멈춘 사나이’ 디디에 드로그바가 설립한 디디에 드로그바 재단(Foundation Didier Drogba ,FDD)과 케냐의 마라톤 전설 테글라 로루페가 설립한 테글라 로루페 평화 재단(Tegla Loroupe Peace Foundation, TLPF)과 함께 ‘스포츠 레전드와 함께하는 글로벌 SDGs 프로젝트’를 공식으로 런칭하였다. 

에스디지유스는 자선 마라톤 대회뿐만 아니라 ▲자선 축구 대회 ▲스포츠 포럼 ▲스포츠 레전드 토크쇼와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기획 중이다.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에 시작될 ‘스포츠 레전드와 함께하는 글로벌 SDGs 프로젝트’는 단순한 일회성 자선 행사를 넘어 스포츠를 통한 국제 교류와 협력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창출된 수익금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에서 교육, 보건, 난민 지원, 평화 구축, 청년 교류, 청년 리더십 등이 필요한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에스디지유스 김주용 이사장은 “디디에 드로그바와 테글라 로루페는 단순한 스포츠 스타가 아닌, 은퇴 후 제2의 삶에서 자신의 명성과 영향력으로 바탕으로 자신의 고향과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진정한 글로벌 시민”이라며, “이번 협력은 스포츠 분야에 역사적인 한 획을 긋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정부, 공공기관 그리고 기업들과의 공식적인 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국제 사회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심있는 파트너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제 사회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이 프로젝트에는 이미 국제기구, 공신력 있는 기관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 기획을 맡은 손영수 팀장은 “레전드 선수들을 통해 많은 스포츠 팬들이 자연스럽게 ESG에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출발해 전 세계로 확산되며, K-SPORTS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에스디지유스는 2026년 대한민국에서 시작하는 ‘스포츠 레전드와 함께하는 글로벌 SDGs 프로젝트’를 전 세계를 투어하는 프로젝트로 확장하여, 활동의 지평을 스포츠 분야로 확대해 나간다는 후문이다.


△디디에 드로그바 재단 (FDD) : 아프리카 대륙의 보건 의료와 교육 발전, 빈곤 퇴치에 주력하는 재단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년의 권리 보호와 여성의 사회적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SDGs의 3번(건강과 복지), 4번(양질의 교육), 5번(성평등) 목표와 맥을 함께 한다.
△테글라 로루페 평화 재단 (TLPF) : ‘마라톤의 여제’로 불리는 테글라 로루페가 고향 케냐와 아프리카 전역의 난민, 내전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스포츠, 특히 달리기를 매개로 청년과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 사회의 평화 구축에 이바지하며, SDGs의 16번(평화와 정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